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3일 대학 내에서 고용노동부와 대전시가 주최하는 `제5회 나섬 직무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배재대 제공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3일 대학 내에서 고용노동부와 대전시가 주최하는 `제5회 나섬 직무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배재대 제공
대전지역 4년제 사립대가 다양한 지원사업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을 돕고 있다.

그 가운데 배재대는 취업 동문을 강사로 초빙해 대규모 릴레이 특강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또 대전고용복지플러스 등 청년고용 유관기관과 연계해 대규모 취업 콘서트를 개최했다.

배재대 자주로 광장에서 지난 3일 고용노동부와 대전시가 주최하고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가 주관해 열린 `제5회 나섬 직무 콘서트`는 `졸업 동문 선배들이 들려주는 직무이야기`를 부제로 △선배 컨설팅관 13개 △푸드트럭 이벤트관 3개 △청년고용정책기관 6개 △직업훈련기관 1개 등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콘서트는 취업을 목전에 둔 재학생에게 적성에 부합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선배들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샘, 백화점 세이, KEB 하나은행, 넷마블㈜, ㈜쿠팡, 한솔제지㈜, ㈜녹십자셀, ㈜삼동, ㈜경동나비엔,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근무 중인 현직자다.

이들은 후배들과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취업준비·직무체험 등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직무컨설팅과 릴레이 특강으로 후배들의 미래를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

이와 함께 청년고용정책관은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경제통상진흥원, 희망이음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참여해 청년고용정책 및 취·창업, 직무체험 등을 안내해 청년 취업 정책을 안내했다. 아울러 직무훈련컨설팅관과 MBTI 성격검사, 켈리그라피로 전하는 취업희망메시지 및 이력서 무료 사진 촬영으로 취업준비와 직무 찾기에 도움을 줬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정지선 배재대 취업지원관은 "야외에서 진행하는 첫 행사라 부담도 크고, 준비할것이 많았는데 일자리본부 가족들이 내일처럼 협조해줘서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직무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거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학생들이 창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대학에 창업 관련 인프라를 확장하고, 창업학자금제도 신설 및 학생들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특별한 카페를 조성했다.

먼저,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4일 개소한 한남창업촌(동네)은 A, B, C 3개 구역에 총 5개동, 31실로 구성돼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컨설팅·멘토링, 실전창업 공간으로 구성됐다.

모든 건물이 2층 컨테이너 형태인 한남창업촌의 A구역은 창업관련도서 및 논문 등 203종 414권의 창업도서열람실과 8개의 독립공간을 설치해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 및 모임공간으로 활용된다. B구역은 예비창업팀 30팀이 입주해 창업전문가와 컨설팅·멘토링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C구역은 B구역의 예비창업팀들을 위한 시제품 제작, 창업펀딩, 비즈니스모델 검증, 마케팅, 법률 등의 실무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한남대는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제 성과창 출을 위해 올해 창업학자금제도를 신설했다. 창업학자금은 학생들이 창업관련 활동 점수에 따라 레벨별로 차등지급하는 `창업마일리지장학금`과 창업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우수학생을 위한 `창업인재전형장학금`, 창업에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재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창업재도전 우수학생장학금` 등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대학 캠퍼스 중심에 학생들을 위한 `Startup H2 Story` 카페도 조성했다. 이 카페는 창업 준비 학생들이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학생과 구성원들이 휴식을 얻고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남대 관계자는 "대전 유일의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인 한남대는 체계적인 학생 창업 지원과 교육, 멘토링,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전·충남에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며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2년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 학에 선정된 이후 기업가정신의 저변 확대 및 창업교육, 창업장학금 지원, 일반인 창업강좌 교육 등 지역 내 창업인프라 확충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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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창업촌(동네) 전경. 사진=한남대 제공
한남창업촌(동네) 전경. 사진=한남대 제공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3일 대학 내에서 고용노동부와 대전시가 주최하는 `제5회 나섬 직무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배재대 제공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3일 대학 내에서 고용노동부와 대전시가 주최하는 `제5회 나섬 직무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배재대 제공

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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