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이 운영중인 장항 송립스카이 워크에서 바라본 장항 앞바다 전경. 멀리 장항제련소 굴뚝이 보이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군 이 운영중인 장항 송립스카이 워크에서 바라본 장항 앞바다 전경. 멀리 장항제련소 굴뚝이 보이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올해 말 장항과 군산을 연결하는 동백대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천군이 장항 송림지구를 관광 테마클러스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송림지구는 장항 앞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비롯해 울창한 해송산림욕장, 바다생물을 품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청소련수련관 및 대규모 숙박단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서천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천군은 30만평의 (구) 장항제련소 주변 브라운필드에 지역특성이 반영된 토지이용계획을 마련, 생태 및 환경 복원 중심의 생태환경체험단지, 환경·기후변화 연구단지 등 환경테마 거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송림숲을 가로지르며 탁 트인 서해바다와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1.2km 길이의 케이블카와 약 90m 높이의 장항제련소 굴뚝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성을 적극 추진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관광단지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송림지구와 더불어 유부도 갯벌 유네스코 등재 추진,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 최종 선정 공식 공표 등 현재 추진 중이거나 마무리된 사업에 새로운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서천군 대표 관광테마지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항선 이설 등으로 침체되고 낙후한 장항읍을 되살리고 관광산업 확대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갈 전망이며 특히, 올해 개통 예정인 동백대교가 전북권 관광객 유입을 활성화시키는 가교역할을 해 낼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잇다.

한덕수 정책기획실장은 "타 지역을 모방하는 관광정책이 아닌 우리 군만의 특별한 장점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로 장항읍 도시재생은 물론, 서천군 전체 관광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