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대처 이렇게] 열사병

Q. 해가 쨍쨍한 여름날, 친구들과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열 경련 증상으로 보인다. 우리 몸은 더우면 땀을 흘려 체온을 발산 시키므로, 땀을 너무 많이 흘리게 되면 전해질을 잃어버리게 되고 체내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 열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먼저 그늘이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옷을 느슨하게 한 후 경련이 일어난 발을 약간 높게 들어 준다. 그리고 물에 소금을 한 스푼 풀어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면 증세가 완화된다. 또 오랜 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갑자기 어지러워지면서 눈앞이 깜깜해지는데 이런 증상을 열 피로 또는 열 실신이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며 붉은색으로 변할 수 있다. 또 혼수상태로 땀 분비가 없고 체온이 40도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는 열사병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열사병은 더위로 인한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이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열사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를 선선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떨어뜨린 다음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제공=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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