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연대는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인 세계무술공원을 민간 회사에 양도한다는 것은 자치단체가 지방선거 홍보용으로 내 놓은 사업이라고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참여연대는 "특히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들에게 충분한 사업설명과 동의를 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충주시의회에는 구체적 사업 추진전반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시민참여연대는 또 "애초 충주시민에게는 무료개방이라며 강조하던 홍보는 지방선거를 앞둔 거짓 홍보에 불과했다"며 "충주시가 시민 불편을 유발하며 제대로 된 공론화 없이 사업을 추진한 부분은 직무유기이자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청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시민참여연대는 "충주 라이트월드는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추진된 불통행정, 전시행정의 대표적 산물"이라며 "충주시 행정의 최고책임자인 조길형 충주시장은 당장 충주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충주세계무술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향후 충주시민을 대상으로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