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지난해 발생한 대형 화재참사와 같은 아픔을 막기위해 시민들을 위한 `생활안전 길잡이`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9명의 목숨을 앗 아간 대형 화재 참사를 막기 위해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대응책을 담은 생활안전 책자를 발간했다.

시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예방·대응책을 수록한 `생활안전 길잡이` 책자 5000부를 발간해 실과사업소와 시청 민원실,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책자를 비치할 방침이다.

또 안전문화 캠페인 활동과 함께 시민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생활안전 길잡이는 생활안전·자연재난·사회재난 등 3개 재난 유형에 대한 대응 방법이 담겼다.

생활안전은 화상, 야외활동 중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소화기사용법, 불량식품과 식중독, 물놀이 안전, 승강기 안전,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공연행사장 관람 안전, 캠핑장 안전 등 11개로 구성되어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연재난은 태풍, 호우, 대설, 한파, 폭염, 지진, 미세먼지(황사), 사회재난은 화재, 교통사고, 전기사고, 가스사고, 선박사고, 감염병, 북핵(비상사태 발생)으로 구성되어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책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어르신, 주부 등 안전 취약계층을 비롯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난 유형별 대응 요령을 삽화 형식으로 꾸몄다.

지난해 12일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이로 인해 제천시민들의 안전이 더욱 요구되는 사항에서 이번 책자가 발간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안전 길잡이 책자가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시민들도 평소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재난이나 각종 위험 요소 발견 시 신속히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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