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차관급인 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에 이건리(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검사 출신 법조인인 이 부위원장은 국정과제인 범국가적 부패방지 시스템 구축과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반부패 총괄기구로 권익위 정체성을 확립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됐던 박경호 부위원장이 지난달 사표를 낸 뒤 `PD수첩 검사`로 알려진 임수빈 변호사를 내정했지만, 임 변호사가 고사함에 따라 이날 이 변호사를 임명하게 됐다.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부위원장은 창원지검검사장과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을 거쳤고,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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