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에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24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황 의장은 이날 청주 국민생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승훈 전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후보를 가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황 의장은 국가유공자 자녀로 20%의 가산점을, 천 교수는 정치 신인에 여성 후보에게 주는 30%의 가산점을 받았다.

이날 경선대회 투표에서 황 의장은 4540표를, 천 교수는 2751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청주시장 후보를 확정지은 정당은 정의당에 이어 한국당 두 곳으로 늘었다.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가 확정되자, 미투(#Me Too) 논란으로 경선 일정이 중단된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1일 유행열(54) 예비후보 관련 성 추문이 제기되자 14일로 예정했던 경선 후보자 TV토론회를 취소하는 등 공천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민주당에서는 유행열·이광희·정정순·한범덕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신언관·임헌경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정세영 후보가 출마를 확정지었으며, 무소속 김우택·한기수 예비후보도 시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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