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19학년도 입시에서 총 2000명을 선발한다.

2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발표한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 모집군 및 전형별 선발 인원은 가군 864명(43.2%), 나군 1136명(56.8%) 등 2000명(일반전형 1856명, 특별전형 144명)이다.

전년 대비 나군 모집인원이 100명 증가(9.7% 포인트)했으며, 특별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4명 증가(20% 포인트)해 역대 최다 인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군 모집인원이 증가한 것은 종전 가군이었던 한양대(정원 100명)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과 같은 나군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특별전형은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에 대한 선발 인원을 늘린 것으로, 충남대 7명(전년 대비 2명 증가), 충북대 5명(1명 증가)을 비롯 서울대 11명 이상(2명 증가), 고려대 9명(3명 증가), 연세대 9명(3명 증가) 등 16개 대학이 최소 1명에서 최대 3명까지 모집인원을 늘렸다.

2019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며 면접일은 가군 모집 대학이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 나군 모집대학은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11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학교별로 발표하고, 등록은 2019년 1월 2일부터 1월 3일까지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09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특별전형 선발 비율은 평균 6.3% 정도지만, 최근 들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특별전형 선발 인원 증가가 곧 해당 전형 출신의 법조인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올해 수험생들의 대학별 로스쿨 지원 추이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 로스쿨, 수도권 소재 대학,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높은 대학 등에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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