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평소 동아리활동 시간에 익힌 악기연주와 마을공동체 마을교사에게 지도받은 곡 등을 연주, 요양 중인 어르신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특히, 기타동아리의 즉석에서 요청 받은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연주와 풍물동아리의 충청도 웃다리 풍물, 댄스동아리의 신나는 율동과 댄스, 트롯가요 부르기 등은 요양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등 하루의 즐거움과 흥취를 돋아 드렸다.

학생들은 거동이 불편해 공연장에 나오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각 호실을 직접 찾아 이야기 들어드리기, 노래 들려드리기, 어깨 주물러드리기 등으로 어른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활동을 펼쳤다.

이세연 학생회장(3년)은 "우리가 동아리활동으로 익힌 재능을 어른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어른들을 공경하는 장이 되어서 정말 좋았다" 며 "요양으로 지치신 몸에도 불구하고 우리들과 함께 어깨춤을 추시는 것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라파요양원 부원장은 "긴 요양생활에 무료해 하는 어른들이 깜찍한 학생들의 다양한 악기 연주 공연으로 어르신들이 활력을 찾으시는 모습에 학교 측에 정기적인 방문을 요청했다"며 "어린 학생들의 참다운 봉사활동이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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