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해 지역 맞춤형 상권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에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한 것은 충북도내에서 청주시가 최초다.

청주시는 옛 상권활성화관리재단 회의실에서 청주시 상권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상권활성화 전문가, 전통시장상인회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을 맡은 김영갑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의 발표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청주지역 내 15개 전통시장 및 성안길 상점가를 대상으로 상권현황을 분석해 시장별 측정 가능한 수치화된 지표를 제시해 부문별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4개 전통시장 및 성안길 상점가 심층분석 및 중장기 활성화 전략 △10개 전통시장 및 성안길 상점가 현황 분석 및 유형별 활성화 방안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현황파악 △행정구역별 유망업종, 상점가 유망후보지역 추천, 대형 상업시설 입점 영향력 분석 등의 결과물이 제시됐다.

시는 이 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청주시 지역상권별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개별 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지원정책은 상인·고객대상 설문조사, 통계청 발표수치 등을 활용해 이뤄져 조사방법의 한계와 데이터 부족으로 지역의 시장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정책을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충북 최초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한 사례인 만큼 경기침체, 기업형 유통업체의 상권 잠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고유의 특색을 살린 독특하고 참신한 시장으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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