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령시 공무원들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있는 장면. 사진=보령시 재공
지난해 보령시 공무원들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있는 장면. 사진=보령시 재공
[보령] 보령시가 극심한 일손 가뭄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농촌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4-5월의 봄철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로 고령·부녀화에 따른 일손이 부족과 기계화율이 낮고 일시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과수·채소·밭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 농업기술센터는 AI·구제역 근무와 산불비상근무 등 각종 비상근무 속에서도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간을 쪼개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올해는 유난히 이상저온 현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저온 피해 과수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90개 기관·단체에서 109회, 1378명이 일손 돕기에 참여하며 부족한 농가의 일손에 큰 보탬이 됐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4월 초에 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배) 재배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각급 유관기관·단체에서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일손 돕기 신청은 시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041(930)3374번 또는 읍·면·동사무소, 농협 ☎041(934)6141을 통해 하면 된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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