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시설현대화사업 등으로 지난 2015년 백곡천 북측으로 신축 이전한 뒤 방치돼 왔던 진천군 옛 전통시장에 종합예술회관이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진천은 24일 LH세종특별본부에서 국토교통부·LH와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옛 전통시장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구 전통시장 일원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노후 공공 건축물 리뉴얼` 선도 사업 대상지에 선정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군은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구 전통시장(1만 4000여㎡) 일원을 문화·복지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복합시설과 근린공원·공용주차장·근린생활시설로 복합 개발해 주민 친화적 공공건축물의 모범 사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총괄기관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한다.

군은 선도사업의 사업 주체로 △제반 정보 제공 △개발방향 확정 △사업비 상환 방안을 마련한다.

LH는 선도 사업 예비 사업자로서 △개발사업의 노하우 제공 △재원조달 여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LH는 사업비용을 조달·개발한 후 진천군과 협의해 수익시설물에 대한 임대·분양사업에 대한 관리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대행 업무비용과 개발 원리금을 받게 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조화로운 개발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976년 조성된 읍내리 전통시장의 시설이 낡자 2015년 6월 진천읍 성석리에 `운수대통! 생거진천 전통시장`을 지어 이전했다.

이후 2015년에 초고층주상복합건물 건립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된 뒤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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