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산디과, 2018 IDEA 디자인어워드서 5점 본상 수상

조성욱·김태완·박재훈·이지수·방현희 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조성욱·김태완·박재훈·이지수·방현희 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청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2018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5점이 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에서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다.

본상을 수상한 조성욱(대학원생)씨의 `STAND CART`는 전통시장에서 좌판을 운영하는 노인들을 위해 가판으로 변형되는 카트를 디자인했다.

김태완(4년)씨는 책꽂이 높은 곳에 레일을 부착해 아이들도 쉽게 상단의 책을 꺼낼 수 있는 `Universal Bookcase`를, 박재훈(4년)씨의 `Sliding Refrigerator`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냉장고 문을 당겨 여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착안해 좌우로 여는 냉장고를 디자인했다.

방현희(4년)씨는 휠체어가 턱을 올라가거나 파인 홈을 만나게 되면 이를 쉽게 넘을 수 있는 지지대가 결합된 `C.UP Wheelchair`를 디자인했으며, 이지수(4년)씨는 고령자를 위한 의자와 책상으로 변형이 되는 보행보조기 `MW`를 디자인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수상작들은 모두 사회적 약자들인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들이 신체적 어려움 속에서도 비장애인들과 똑같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그들이 생활 속에 마주치는 소소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문제를 해결한 디자인으로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정성봉 청주대학교 총장은 "학교에서 꾸준히 추진한 산학협력 중점 사업단을 통한 특성화의 성과로 산업디자인학과가 청주대를 선도하는 학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산업디자인학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도록 디자인 명문 학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한 5작품은 미국 미시건주 헨리포드 뮤지엄에서 열리는 2라운드 평가에 등록돼 오는 5 월말 금, 은, 동의 상격이 결정된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Reddot,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Honnover) 등과 함 께 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으로 불리며 수상만으로 세계 최고의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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