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오는 6월부터 수도요금 신용카드 자동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23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수도요금 신용카드 자동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6월부터 신용카드 자동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자동결제 시스템은 그동안 계좌이체로만 가능했던 수도요금 자동납부를 신용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어 시민 요금납부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신용카드 자동결제가 시행되면 통장 잔액부족으로 인한 체납 건수가 감소해 수도요금 체납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신용카드 자동결제를 원하는 수용가는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수도요금이 신용카드로 자동결제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도계량기가 주택 내부, 지하실에 설치돼 있거나 상단부에 무거운 철판, 불법주차 등으로 검침이 어려운 곳에 대해 집밖에서 손쉽게 계량기 검침을 할 수 있는 옥외검침 시스템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옥외검침 시스템은 수용가에 검침영상플레이어 및 검침단자함을 설치하는 것으로, 검침영상뷰어를 통해 손쉽게 문 밖에서 계량기 검침이 가능해 영업 방해, 사생활 침해 등 시민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검침 업무 수행을 가능하게 했다.

또 도로 및 주차장 등 차량통행로에 설치돼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곳, 좁은 인도에 설치돼 계량기 검침 시 보행로 방해로 인명사고 위험이 높은 곳 등 개선이 필요한 곳에도 옥외검침 시스템을 설치해 검침원 및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옥외검침 시스템 설치 현황은 5995곳이며, 올해에는 1118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검침환경 조성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만큼 상수도 행정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일"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검침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상수도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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