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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보다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어요"

2018-04-22기사 편집 2018-04-22 17: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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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복덩이' 제러드 호잉

첨부사진1한화이글스 호잉이 홈런을 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홈런왕보다 한화이글스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어요."

한화이글스의 '복덩이' 제러드 호잉(29)은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주저없이 개인 목표보다는 '팀 승리'를 강조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SK의 로맥과 홈런왕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핫'한 외인타자로 존재감을 내보이는 호잉은 "홈런 욕심보다는 주력이나 번트, 도루, 보살 등의 능력도 있기 때문에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그런 점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의 새 외인타자로 영입된 호잉은 지난 21일까지 22경기를 뛰면서 8개 홈런, 32안타, 5개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0.390의 타율을 보이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호잉은 시즌이 시작되자 실전에서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이며 벌써부터 입지를 탄탄하게 굳히고 있다.

그는 "타석에 서면 내 컨디션이 좋든 안좋든 팀 승리를 위해 타점을 올리거나, 득점을 하자는 생각 뿐"이라며 "그는 "미국 야구는 152-156㎞의 강속구가 많은데 한국 야구는 변화구가 많고 직구도 미국보다 빠르지 않아 타석에서 투수의 구속을 체크해 타격하는 등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회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그의 방망이는 한화의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가히 한화의 '복덩이'란 별칭이 어울린다.

김태균이 손목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뒤엔 4번 타자까지 올랐다. 그만큼 한용덕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호잉이다.

호잉은 한화이글스에 대한 애정이 크다. 한국프로야구에 첫 발을 들인 팀이기도 하지만 감독, 동료, 팬과의 상호 신뢰가 있어서다. 특히 한화 팬들의 응원은 그에게 큰 힘이다.

호잉은 "한 감독의 팀 운영 스타일은 야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꼽을 수 있는 좋은 감독"이라며 "압박감을 주지 않고 선수들의 잠재된 능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믿음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어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 팬들의 응원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치켜세웠다.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워낙 긍정적인 성격에 한국 적응도 빠르다. 농담을 좋아하는 호잉은 동료를 격려하고 팀의 분위기도 띄우는 '재간둥이'기도 하다.

호잉은 "3번 타자인 송광민 선수와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타점을 누가 더 많이 올릴 것인지 얘기하고 동갑내기인 양성우 선수, 하주석 선수와도 친하다"고 말했다.

휴식기에는 딸과 집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서고 함께 놀아주며 보내는 '딸 바보' 아빠다.

"개인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고 부상 없이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결과도 좋을 거라고 기대해요."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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