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 1분기 지역 건축공사장 하도급율이 67%로 나타나 목표치(65%)를 초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관내 시공 중인 연면적 3000㎡ 이상의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84곳을 대상으로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 실태를 조사해, 그 중 지역 업체 참여율이 65% 미만인 15개 현장에 대해 중점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공·감리 실태점검 및 안전점검을 병행해 자치구 및 지역 건설관련 협회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지역하도급 실태 점검결과,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1분기 누계 실적은 전체 하도급 발주금액 1조 355억 원의 67%인 6989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분기별 평균 지역 하도급율인 67%와 동일한 결과이며, 전년도 같은기간(65%) 대비로는 2%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시는 사업 초기부터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확대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지역 업체 하도급 수주금액은 6989억 원으로 전년도 분기별 평균 수주금액인 6228억 원에서 761억 원이 늘어나 실질적인 수주금액 면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준열 시 주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간 대형건축공사장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관리 등을 통해 견실 시공을 유도하고 지역 업체의 참여 확대를 독려해 지역 건설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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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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