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지난 20일 명가 컨벤션홀에서 지역내 등록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옥천군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도창재)가 주관하고 옥천군이 후원한 이 행사에는 김영만 옥천군수, 유재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동행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기념식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한 장애인과 지역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선 주민 등 21명에게 표창수여, 장학금전달,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충북농아인 협회 옥천지부 이응진 센터장이 국회의원표창, 군북면새마을부녀회장 조남옥(61)씨가 충북도지사표창, 이경화 옥천군장애인단체연합회 사무국장 등 10명이 군수표창을 받았다.

조남옥 회장은 1998년부터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당시 3세였던 조카와 현재까지 함께 생활하며 사랑으로 돌보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격려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창재 옥천군장애인단체 연합회장은 "지역사회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동행으로 행복한 삶`이 이뤄지는 행복한 옥천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오후는 장애인의 자립재활의지를 높이고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이벤트 행사가 이어졌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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