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교수
김성진 교수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 진흥에 공헌한 연구자 78명에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대덕특구는 이중 3분의 1에 가까운 유공자를 배출해 국가 과학기술의 요람임을 입증했다.

정부는 지난 20일 제51회 `과학의 날`(4월 21일) 및 제63회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을 맞아 과학기술 진흥 및 정보통신 발전 유공자 120명에게 훈장 및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시상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9명, 포장 7명, 대통령 표창 18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8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중 훈장 7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8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등 대덕특구 입주 기관의 교수와 연구원 24명이 수상자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덕특구는 2016년 12월 기준으로 연구기관 45개, 기업 1669개가 입주한 연간 매출 17조 1110억 원의 국내 최대 연구개발특구다.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의 영예를 안은 김성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과학의 날에 이렇게 훌륭한 훈장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연구에 매진하고 노력해 과학기술과 KAIST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화용 한국연구재단 기획조정실장(웅비장), 엄천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도약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신현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필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글로벌협력부장(이상 진보장) 등도 과학기술훈장을 받았다.

시간 역전 반사를 통한 광산란 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3차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3000배 향상하는 등 광물리학문 발전에 기여한 박용근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비롯, 김남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장희동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은 과학기술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김영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룹장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김영길 그룹장은 "함께 고생한 연구원분들께 이 공을 돌립니다. AI의 핵심분야인 자연어처리 소프트웨어 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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