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이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에 분양한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가 109대 1로 전타입 1순위 마감되면서 `세종 청약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19일 일반분양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231세대 모집에 2만 5237명이 몰려 무려 109.25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했다.

타입별 경쟁률을 보면 97㎡T 타입이 1세대 모집에 308명이 접수해 30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121㎡P 해당 116대1, 기타 274대1 △98㎡ 해당 97.78대1, 기타 296.33대1 △58㎡P 해당 80대1, 기타 160대1 등 대부분의 타입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일풍경재 위너스카이의 완판 행진으로 세종지역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8·2 대책 등 아파트 청약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여러 차례의 부동산 조치에도 불구, 지난 2015년 3월 이후 만 3년 이상 완판 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위너스카이의 평균 경쟁률은 109.25대 1로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세종마스터 힐스의 18.14대 1과 부원건설이 지난 2월 행복도시에 처음으로 분양한 트리쉐이드 리젠시의 55대 1 보다 훨씬 높았다.

이처럼 위너스카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은 행복도시 2-4 생활권 중심상업지구의 마지막 분양단지인데다 최근 들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에 속도가 붙으면서 가수요가 일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위너스카이는 2-4생활권 마지막 물량인 데다 쇼핑·교통·교육·문화 등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세종시는 행안부와 과기부 이전, 국회분원 설치 등 호재가 있어 당분가 청약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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