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회원들이 이응로미술관에서 예술과 경영(인적자원개발)의 연관성을 찾아보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회원들이 이응로미술관에서 예술과 경영(인적자원개발)의 연관성을 찾아보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대학교 경영회계학과 최종인 교수(기획처장)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가 지난 19일 대전 이응로미술관에서 `예술과 경영의 색다른 만남`을 가졌다.

최 교수를 비롯해 학회 임원 40여 명은 이날 이응로미술관에서 이응로 선생의 삶과 그림에 관해 김상호 큐레이터의 자세한 배경 설명을 들으면서 예술이 인적자원개발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응로미술관 기관회원으로 가입키로 하는 등 다른 최고의 분야에서 서로를 배우는 좋은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대 송계충 명예교수는 "수많은 사람들의 형상을 반복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고암 선생의 `군상`을 보며 사람의 가치에 대해 주목하게 됐다"며 "이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람중심의 인사관리`라는 책을 개정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충북대 김주엽 명예교수는 "집에 고암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는 고암의 창의력을 떠올리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교수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로 좌뇌를 늘 사용하는 인적자원관련 학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오늘 고암의 시대별 그림의 주제와 새로운 실험 정신은 우뇌와의 연결을 통해 창의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며 "과학도시에서 고암 예술이 새로운 세대와 다른 학문과 만나 미래로 연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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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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