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1일 김홍장 예비후보가 당진시상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 당진시장으로 강익재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경선을 벌여왔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실시된 권리당원(50%)와 일반유권자(50%) ARS 결과 김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일반유권자에서 54.98%와 55.27%를 득표해 45.02%, 44.73%에 그친 강익재 예비후보를 눌렀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경선에서는 오성환 예비후보가 김석붕 예비후보를 누르고 당진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단독 예비후보가 나선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철수 예비후보가 22일 최종면접을 받고 당진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본 선거에 나설 3당의 후보자가 결정되면서 각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우선 경선 후유증을 신속하게 극복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김홍장 예비후보와 강익재 예비후보 간 표차이가 10%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둘로 나눠졌던 권리당원들의 결속이 일단 필요해 보인다.
오성환 예비후보도 경선과정에서 김석붕 예비후보가 김동완 당협위원장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경선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어 극복해야 할 숙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이철수 예비후보는 경선 없이 단독 후보로 나서는 만큼 경선 후유증을 극복해야 할 숙제는 없지만 정당지지도가 최대 약점이기 때문에 정당 보다 인물 선거로 어떻게 끌어갈지 고민일 수 밖에 없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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