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기후변화에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대책을 마련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충남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제2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은 2010년 제1차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대책 세부시행 계획, 지역에너지 계획 등을 신기후체제에 맞춰 재설정하기 위해 수립·추진된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쓰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재)한국품질재단이 맡고, 결과는 올 연말 나온다.

이번 용역에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방향과 역할 규명, 온실가스 배출량 및 장래 전망,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수단,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생활문화 실천 방안 등이 포함된다.

도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2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구체적 실행 방향과 이행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제2차 종합계획을 통해 도내 경제·사회 구조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장기비전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 감축하겠다는 국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충남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확정하는 것으로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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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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