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최대 27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19일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보령(16.6도)과 서산(18.6도), 홍성(19.7도)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23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일부터는 이보다 기온이 올라 다소 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20일 예상 최저기온은 6-9도, 예상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7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21일에는 8-12도의 최저 기온과 20-27도의 최고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최고기온은 14.1-19.9도 분포를 기록했으며, 홍성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14.4-20.6도 분포의 최고기온이 나타났다.

다만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22일 이후부터 차츰 기온이 떨어지겠다. 22일 최저 기온은 11-12도, 최고 기온은 18-19도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일에는 대기 정체로 인한 국내 대기오염물질 축적과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충청권 전역의 대기 상태가 악화되겠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겠으며, 초미세먼지 또한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낮부터 21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또 대기가 건조해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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