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항공기 창정비 수행 장면.사진=82항공정비창 제공
(K)F-16 항공기 창정비 수행 장면.사진=82항공정비창 제공
[서산]공군 군수사령부 제82항공정비창(이하 82창)이 19일 항공기 창 정비 18개년 무사고 시험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기록은 1998년 12월 1일 부대 창설 이래, 2000년 3월 27일 F-16 항공기 창급 개조수행을 시작으로 지난 달 27일까지 만 18년 동안 달성한 것이다. 이 기간 총 461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으며 386회의 시험비행을 수행했다.

특히 일반적인 비행기록 수립과 달리 모든 비행이 창정비 출고 항공기를 대상으로 한 시험비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창 정비는 1000시간, 2000시간 등 기종별 제작사가 권장하는 주기마다 실시되며 항공기가 정비창에 입고되면 분해-수리-재조립-최종기능점검-시험비행의 순으로 진행한다. 시험비행은 약 1시간 동안 조종계통, 계기, 항공전자장비 등을 점검하며 이를 위해 기종별 최고 기량을 가진 시험비행 조종사가 진행한다.

기념식에서 82창 강형원 원사 등 5명의 정비사가 참모총장 표창, 11전투비행단 정승락 소령 등 2명의 시험비행 조종사가 공로 표창을 받았다.

최세진 창장은 "이번 기록은 정비사들의 완벽한 품질관리와 조종사들의 안전절차 준수가 함께 이룩한 쾌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정비기술을 선도하는 최정예 정비창을 목표로 전문성 향상에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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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창 요원들이 정비격납고 앞에서 출고 예정인 F-15K항공기를 배경으로 축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82항공정비창 제공
82창 요원들이 정비격납고 앞에서 출고 예정인 F-15K항공기를 배경으로 축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82항공정비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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