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봄의 싱그러움과 향기가 짙어지면서 양산팔경의 금강둘레길이 힐링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문화와 역사가 서리고,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며 산과 강, 들판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지난해 4월 개장이후 금강과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기 위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오는 5월 12일에는 이 양산팔경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가 열린다.

아름다운 금강의 물길을 따라 가족, 연인과 함께 천혜의 절경과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금강을 벗삼아 자연의 숨결과 봄의 정취 가득한 길을 느긋하게 걸으며 봉곡교, 함벽정, 봉황대, 수두교, 금강수변공원 등의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행사는 120분가량 소요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산책코스다.

참가비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1500명을 모집하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영동군체육회에 방문 혹은 전화접수(☎043(740)3880)로 가능하며, 원활한 행사준비와 운영을 위해 당일 현장접수는 불가하니 유의해야 한다.

군은 이 걷기축제를 통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전국 제1의 걷기여행명소로 만들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따뜻하고 싱그러운 봄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서로간의 정도 나누는 의미있는 날이 될 것"이라며 "생동하는 봄기운을 만끽하며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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