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베라노동조합이 18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호텔리베라 유성의 철거중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호텔리베라노조는 회견 직후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대욱 기자
호텔리베라노동조합이 18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호텔리베라 유성의 철거중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호텔리베라노조는 회견 직후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대욱 기자
호텔리베라 유성 폐업이 장기화되면서 호텔리베라노동조합이 철거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나서기로 했다.

호텔리베라 노조는 18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호텔리베라 유성의 철거중단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은 노조의 대화 요구에 단 한번도 응하지 않은 채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며 "조경수와 신관 주차장 철거 시도에 이어 이번 주 부터는 본관 철거가 예고됐다. 대전시, 유성구청, 정치권 중재 노력도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호텔리베라 노조는 단식농성이라는 강경책을 내세우며 박 회장과의 중재를 촉구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대전지역 시민단체에서 호텔리베라 유성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를 제안받아 빠르면 이달 중 시민단체 등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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