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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쇄신안 두고 지역문화예술계 반응 '싸늘'

2018-04-17기사 편집 2018-04-17 17: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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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이 내놓은 조직 쇄신안(초안)을 두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시선이 싸늘하다.

재단 쇄신 TF팀은 지난 13일 조직 쇄신안을 재단 홈페이지에 공지 후 18일까지 6일간 시민들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

재단 TF팀이 제시한 조직 쇄신안은 조직역량, 조직구조, 인사관리, 직원화합, 지역소통, 사업 운영의 6가지 안으로 구성됐다. 혁신안에는 팀장 직위를 기존 3급에서 3-4급으로 확대, 인사업무 체계화, 감사실 신설 등이 포함돼 있다. 지역 소통과 사업운영 분야에서는 지역문화예술단체와의 소통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단사업 개선 등이 제시됐다.

이에 지역 문화예술계는 재단 쇄신안에 재단의 근본적 문제에 대한 분석이 결여돼 있다는 점, 형식적인 의견수렴 과정, TF팀 구성원들의 자격문제 등을 지적했다.

쇄신안을 마련한 쇄신TF팀의 구성원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쇄신 TF팀은 3급(팀장) 3명, 4급 3명, 5급 4명 등 총 10명의 재단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 지역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쇄신 TF팀장은 지난해 문화예술계와의 갈등을 유발했던 인물로, TF 구성원들이 과연 제대로 된 쇄신안을 만들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재단은 자발참여방식으로 팀원을 구성했다고 밝혔지만 이들은 이춘아 전 대표이사의 사퇴 표명당시 승진을 요구했던 인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견 수렴과정에서의 적극성 부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쇄신안에는 온라인 의견수렴과 더불어 16-18일 재단 자문위원과 문화예술단체와의 오프라인 간담회가 계획돼 있었으나 재단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는 "재단에서 쇄신안과 관련된 의견을 묻는 전화 한 통 없었다"며 "단순히 온라인상으로 의견수렴과정을 대신하는 것은 쇄신 의지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쇄신안의 진정성 결여와 더불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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