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축사환경을 개선하고 악취 발생에 따른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깨끗한 축산농장은 농가의 자발적적으로 가축사육방식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이웃과 더불어 상생하는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에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곳은 64호로 전국대비 6.2%(1029호)에 해당된다. 오는 2025년까지 450호를 지정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50호를 목표로 신청을 받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산업 허가를 받은 농가 중 축사주변 경관 및 축사 내·외부 청결상태 등을 평가해 70점이 넘으면 지정된다. 신청일로부터 지난 2년간 축산 및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한 적이 있는 농장은 제외된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면 각종 정부시책사업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기존 농가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호현 도 축수산과장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축산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갖고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하는데 축종별 단체와 축산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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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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