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자아정체성 확립과 자기탐색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자아정체성 확립과 자기탐색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논산]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진 건양대 교수)는 오는 11월까지 학령기 다문화가족과 자녀,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자녀성장지원 `다(多)재다능`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다(多)재다능`은 부모·자녀 관계향상과 자녀의 자아정체성확립 등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행복한 가(家)`, 자녀의 사회성 발달과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놀자~` 다문화자녀의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두근두근진로`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논산동성초등학교, 논산부창초등학교와의 연계해 재학중인 중도입국자녀 및 다문화가족 자녀 17명을 대상으로 자아정체성 확립과 자기탐색을 할 수 있는 집단미술심리치료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보드게임, 놀이미술, 요리활동, 체육활동 및 공예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또래친구들과의 협동심, 대인관계기술향상 등을 습득, 사회성발달과 리더십 개발을 돕고 있다.

논산동성초 4학년 한 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것 들을 잡지에서 찾아 오려 붙이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재미있었고 좋아하는 것 들을 찾아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진 센터장은 "학령기 다문화자녀들이 연령에 맞는 정체성확립과 사회성발달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다문화가족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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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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