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화분병원 앞 야자수길.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청 화분병원 앞 야자수길. 사진=대전시 제공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병든 화초를 치료하는 화분병원을 조성한 대전시가 이번에는 화분병원 입구에 야자수를 식재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화분병원 입구에 야자과 상록수인 종려나무 10본을 식재했다.

야자수 식재로 화분병원 입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전국 유일무이한 화분병원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종려나무가 차별화된 시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분병원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쾌적한 청사환경과 청사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추위에 약한 종려나무의 특성을 고려해 겨울철에는 시청사 실내 배치 등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화분병원은 2013년 3월에 개원해 그동안 2963개 화분을 치료했으며, 시민들에게 화분 관리방법 교육과 생육상태 점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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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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