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옥천 중삼마을 도랑살리기사업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옥천군제공
지난해 옥천 중삼마을 도랑살리기사업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옥천군제공
[옥천]옥천군은 도랑살리기공모사업에 6개 마을이 신규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 2018년 도랑살리기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3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도랑살리기사업은 물길 발원지인 도랑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살아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환경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생태계 건강성회복에 초점을 두고 수질정화를 위한 소규모 습지조성, 정화활동, 오염퇴적물준설 등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옥천군은 옥천읍 귀화리(2200만원), 하삼마을(2700만원), 이원면 장화리(2200만원), 군북면 감로리(2200만원), 항곡리(2600만원)가 신규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사업을 추진했던 옥천읍 중삼마을(1600만원)은 사후관리 대상지로 선정됐다.

민간단체인 대청호주민연대와 각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해 오는 11월까지 물 중심의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하천과 인간이 공생하는 친수공간으로 재 탄생하기 위해 생활하수, 가축분뇨, 생활쓰레기 등으로 오염되고 있는 도랑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수질을 모니터링 한다

이번 시행하는 6개 마을중 장화리를 제외한 나머지 5곳은 녹조 발생지인 소 옥천에 합류돼 대청호로 흘러 들어간다.

수생태계 유지관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대상 환경교육과 캠페인을 벌이고, 수생식물을 식재해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육종희 수계관리담당 팀장은 "민간단체와 대상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도랑의 옛 모습을 살려 생명력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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