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 영상관제센터가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증평군 증평읍 증천리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차선 규제봉을 뜯고 맨홀 뚜껑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군 영상관제센터 모니터에 포착됐다.

이를 지켜보던 모니터링 요원인 A(58·여)씨와 B(57)씨는 즉각 영상관제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오후 증평읍 중동리에서도 차선 규제봉을 뜯었다.

영상관제센터는 지난 7일과 지난 10일 CC(폐쇄회로) TV에 찍힌 남성이 동일인인데다 행동도 수상쩍다고 판단, 경찰에 알렸다.

신고를 받은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 이 남성을 차선 규제봉을 훔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괴산경찰서는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모니터링 요원 A씨와 B씨를 표창했다.

2015년 12월 문을 연 군 영상관제센터에는 관제요원 12명과 경찰관 1명이 근무하면서 530여대의 CCTV 화면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