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 유성구 한 공중화장실에서 유성경찰서와 구청 직원, 여성단체 등이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탐색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16일 대전 유성구 한 공중화장실에서 유성경찰서와 구청 직원, 여성단체 등이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탐색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대전 유성구는 오는 20일까지 공중화장실 73개소를 대상으로 몰래 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구와 유성경찰서, 대전인권센터, 구 여성친화주민참여단이 참여한다.

점검반은 전파탐지장비로 화장실 내부 전체를 탐색하고, 소리 또는 진동 등 이상 감지 시 렌즈탐지장비로 의심되는 장소에 대해 정밀 탐색을 실시한다.

점검 시 발견된 몰카 등 불법촬영기기는 유성경찰서에서 수사를 통해 행위자를 추적·조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설 보완 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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