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가운데)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6일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을 방문해 충남전용 어항관리선 `어항서해2호`의 어항 내 침적폐기물 수거 현장을 둘러보고 선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남궁영(가운데)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6일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을 방문해 충남전용 어항관리선 `어항서해2호`의 어항 내 침적폐기물 수거 현장을 둘러보고 선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6일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을 방문해 충남전용 어항관리선 `어항서해2호`의 어항 내 침적폐기물 수거 현장을 둘러보고 선원들을 격려했다.

충남은 그동안 자체 청소선이 없어 인천·군산의 어항관리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바다 속 침적폐기물 수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도는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충남전용 어항관리선을 확보, 지난 2월 어항서해2호를 취항했다.

어항서해2호는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국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연안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해양침적쓰레기 수거 △어항 오염퇴적물 준설 △해양오염사고 대응지원 등을 수행한다.

다관절 크레인 및 오렌지그랩을 갖춰 수심 7-8m까지 작업이 가능해 어항 내 부유·침적물 및 퇴적 토사를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남궁 권한대행은 어항관리선에 직접 승선해 침적 폐기물 수거 현장을 지켜보고, 도내 연안의 부유쓰레기 및 침적폐기물의 신속한 수거로 쾌적한 어항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남궁 권한대행은 "충남의 최근 5년간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3만 3401t으로 전국 11개 시·도 중 4위에 해당할 정도로 해양쓰레기 수거 수요가 높다"며 "전용 어항관리선이 취항한 만큼 앞으로 쾌적한 어항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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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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