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카이스트 17일 카이스트 대강당

백건우
백건우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카이스트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하는 비타민 클래식 `봄, 밤의 꿈`을 개최한다.

섬세한 바통 테크닉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지휘자 류명우의 지휘와 친절한 해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품격 있는 연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백건우는 베를린 페스티벌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라벨 전곡을 연주하여 라벨 음악 해석에서 큰 평가를 받았다. 1992년 스크랴빈의 소나타 전곡을 녹음한 디스크를 내, 프랑스의 권위있는 디아파종상을 받았다. 스크랴빈 작품에 있어서 호로비츠보다 더 뛰어난 연주를 한다는 평을 받았다.

카이스트 가족과 대전시민을 위해 무료로 개최하는 이번 연주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작품 493`,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바장조, 작품 93`, 라흐마니노프 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 18`이 연주된다.

특히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그에게 커다란 성공을 가져다 준 곡이자,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백건우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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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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