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오는 24일까지 상반기 물산업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제도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공모분야는 총 4개며 성과공유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물산업 기자재 공급자 등록제다.

성과공유제는 K-water와 중소기업이 공동과제를 수행해 기자재의 원가절감이나 성능, 품질향상 성과를 도출한 후 해당기업과 2년간 수의계약을 체결해 개발제품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민관공동투자사업과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이 K-water의 필요기술을 개발하고 K-water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개발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 규모와 기관별 부담비율은 사업별로 다르며 최종과제 심사와 선정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다. 선정기업에는 K-water의 댐, 수도 사업장을 활용해 제품성능을 시험할 기회도 부여된다.

물산업기자재등록제는 K-water에 기자재를 제조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안정성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우수기업에게는 3년간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밖에 공모 설명회를 지난 13일 K-water 대전본사에서 열고, 물산업 중소기업과 KAIST 등 협력기관이 참여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부문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수한 중소기업이 물산업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water가 지원할 것이며, 관심 있는 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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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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