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보건소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진드기를 매개로한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과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이 있다.

SFTS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더불어 혈소판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쯔쯔가무시증은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팔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해충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일상복과 야외 작업복을 구분해 사용하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

이밖에도 풀밭 위에 옷을 두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년 4월 봄철부터 11월 가을까지 전국적으로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와 면역력이 떨어진 노약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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