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고 자율동아리 `버찌` 사진=공주여고 제공
공주여고 자율동아리 `버찌` 사진=공주여고 제공
[공주]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는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학생과 비 장애학생이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주여고는 오전 8시 30분 교직원회의에서는 2학년 이지원 학생이 공주여고 선생님들을 위한 태평가와 청춘가를 불러 자신의 꿈과 끼를 선보임으로써 선생님들의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또한 지난 13일 1교시에는 전교생이 장애인 인식 개선드라마 `반짝반짝 들리는`을 시청했으며, 이후 소감문 공모를 통해 우수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공주여고가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오는 것은 2016년에 특수학급이 신설되면서 연례행사로 모든 학생들이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아껴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윤서현 학생(3년)은 "특수학급 친구들과 3년째 버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장애친구들을 통해서 오히려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버찌친구들 중에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면서도 장애를 뛰어 넘어 꿈과 재능을 펼치고 있는 친구를 볼 때 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특별한 능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모 교장은 "장애 이해 축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 길 바란다"며 "장애학생.비 장애학생 모두 서로 다름으로 특별하고 소중한 인격체로서 배려와 따뜻함을 실천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여고는`함께해요! 행복공감 통합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진로동아리`함께 해`와 자율동아리`버찌`가 통합교육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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