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애하기 좋은 날' 20일-6월 19일 대전이수아트홀
주인공 지후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전 여자친구와 같은 병실을 쓰게 되고, 그녀가 기억상실증에 걸린걸 알게 된다. 자신이 어떤 남자친구였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녀의 기억을 되짚기 시작하던 도중 그녀의 기억 속에 자신이 개쓰레기 남자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된 지후는 그녀의 기억을 조작하며 자신이 꽤 괜찮은 남자친구였다는 것을 어필하기 시작한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을 되찾은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혼동하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픽업 아티스트`, `연애 카운슬링` 등 언제부턴가 우리 일상에 머무는 연애 관련 서적 및 방송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모든 남녀의 공감대를 이끌며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문화코드를 연극으로 유쾌하게 재구성한 연애하기 좋은 날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 오랜 기간 연애에 물들어 처음처럼 새롭지 않은 연인, 그리고 다가올 연인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남녀 모두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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