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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을 기원합니다" 눈물 속 세월호 희생자 진혼식

2018-04-16기사 편집 2018-04-16 11:37:57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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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258위 합동분향소서 영결·추도식장으로 옮겨져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은 16일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 앞서 고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진혼식이 엄수됐다.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된 진혼식에는 유족과 종교단체 관계자 등 수십 명이 참석했다.

진혼식은 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순서의 종교의식으로 시작됐다.

집례를 맡은 각 종교단체 관계자들은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안전한 국가 건설을 이뤄내겠다고 희생자들에게 약속했다.

종교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상복을 입고 세 줄로 정렬한 유족 30여 명은 경건한 자세로 서 있다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한국 진혼 전수자들의 진행 아래 진혼식과 영정 이운식이 거행됐다.

진혼 전수자 20여 명은 제단 정면에 상을 차려 놓고, 구슬픈 전통노래와 음악으로 고인들의 넋을 달랬다.

동시에 장례지도사 40명은 차례로 제단에 올라 희생자 영정과 위패 이운식을 집행했다.

이운식은 고 황민우, 고 김주은을 시작으로 합동분향소에 모셔진 단원고 학생과 교사의 영정 및 위패 258위가 차례로 진행됐다.

4년 동안 합동분향소에 자리했던 희생자들의 영정이 분향소 동쪽 문을 통해 이날 추모행사 본 무대인 영결·추도식장으로 옮겨지자 그 뒤를 따르던 유족들은 다시 한 번 통곡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분향소 밖에서 이운식을 지켜보던 시민들도 이 모습을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추모행사 본 행사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은 오후 3시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