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최근 재한 중국인 유학생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해미읍성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최근 재한 중국인 유학생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해미읍성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가 대산항과 중국 룡얜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중국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하다.

시는 최근 재한 중국인 유학생을 초청하고, 서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미읍성, 개심사, 간월암 등의 문화유적지를 방문하고,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관계자로부터 항만시설의 설명을 들은 뒤 삼길포항의 빨간 등대 길을 걸으며 서산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회포정보화마을에서 호박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기 체험을, 서산창작예술촌에서는 자신만의 도장을 만드는 체험도 했다.

서산시를 대표하는 맛집을 찾아 게국지, 영양굴밥, 서산6쪽마늘 한정식 등으로 식사하고, 서산 생강한과를 간식으로 먹으며 팸투어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완섭 시장과 간담회을 통해 이번 팸투어를 통해 느꼈던 점을 자유롭게 서로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팸투어 참여자들은 만족스러웠던 점, 느낀 점 등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본토 중국인에게 서산시를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 유학생 리홍지아는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음식도 입에 맞아서 만족도 최고인 팸투어였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통한 힐링이 주제였던 이번 팸투어가 중국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는 것은 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앞으로 중국 및 동남아 중화권 등을 특화시킨 맞춤형 팸투어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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