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서 전복된 탱크로리 [당진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서해안고속도로서 전복된 탱크로리 [당진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서해안선 당진JCT 대전방향 램프구간에서 암모니아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와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6분쯤 서해안선 당진시 사기소동 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됐다.

사고 차량은 가드레일을 넘어 15m 아래로 추락했고, 차량 운전자 하모(49) 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서산 중앙병원으로 이송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탱크로리에 적재된 암모니아는 이중 잠금장치로 밀봉돼 유출되지 않았다.

도로공사와 고속도로순찰대는 유해화학물질인 암모니아 탱크로리가 전복됨에 따라 대전-당진선 고속도를 전면통제했다.

사고처리는 오전 12시 17분쯤 완료됐으며 차량 통행은 재개된 상태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는 "암모니아가 위험물이다보니 사고 처리에 시간이 지체됐다"며 "차량이 서울방향에서 목포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램크구간에서 낙하해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병원 이송 후 심폐소생술을 벌였으나 사망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당진경찰서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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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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