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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사회로"

2018-04-16기사 편집 2018-04-16 08: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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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로 그 날부터 일주일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하여 장애에 대한 각종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2월 말 현재 충남 도내 장애인은 12만 8000명으로 도 전체 인구대비 6.1%에 달하는데 복지대상자로 고려하여야 할 1-3급 중증장애인은 4만 9000명(38.2%), 독거장애인은 2만 8000명(21.8%), 65세 이상 고령자는 6만 2000명(48.4%), 기초수급자 2만 3000명(18.6%) 등이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및 저성장에 따른 빈부 격차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취약계층은 노동, 건강, 주거,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이런 사회현상에서 접근성 제약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계층이 바로 장애인이다.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하여 정부는 장애인건강권법 시행과 장애등급제 폐지 및 맞춤형 종합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인상 등 장애인 욕구의 변화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 도에서는 중앙정부 정책의 단순 집행 및 관리에서 벗어나 2008년부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제2차 5개년('13~'17년) 계획의 추진 성과 및 도의 여건을 최대한 반영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3차 5개년('18~'22년) 계획을 수립해서 각종 장애인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제3차 5개년 계획은 관계 공무원, 장애인 당사자, 전문가,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여 협력적 거버넌스에 의한 의사결정을 거쳐 당사자 주도형으로 수립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장애인의 날'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차별과 편견 없이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그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며, 장애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장애인은 배려하고 이해해줘야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비장애인과 같은 평범한 대우이다.

이를 장애인 정책에 접목하면 장애인이라고 무조건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자활·자립의 여건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직업은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모두에게 생계유지의 중요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을 통하여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또한, 장애라고 하는 것은 한 사회가 어떠한 사람을 장애인이라고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즉 장애의 개념은 개별 사회의 문화적 기대에 따라 다르며 환경에 의해서도 변화할 수 있다. 이는 신체적·정신적 손상이 있다고 할지라도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여 사회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이다.

누구나 소질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처럼 장애인 역시 사회 구성원으로서 떳떳하게 일상적인 사회생활에 참여하고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며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더불어 같이 살아가길 원한다.

앞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편견과 차별이 없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노력하는 성숙한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며, 그런 마음으로 이번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충남이 실현되기를 소망해 본다. 고일환 충남도 복지보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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