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달 19일까지 22개 기점지를 중심으로 하는 시내버스 1030대(시내버스 1016대와 BRT 14대)에 대한 상반기 일제 안전점검을 벌인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시와 대전버스운송조합, 현대자동차와 충남도시가스㈜ 등 4개 기관·단체가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우선 시와 대전버스운송조합은 38명 19개조를 편성 여름철 대비 냉방기 등 차량 청결상태와 소화기 관리 및 저상버스 리프트 작동, 하차문 전자감응장비 등 차량시설의 안전 분야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 기점지 식당 운영상태도 병행 점검해 운수 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주요 시내버스 종점 차고지에서 엔진주변 누유, 조향장치 및 제동장치 등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충남도시가스에서도 CNG 가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부터 차량 일제점검과 연말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연계해 안전 사항이나 주요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하고, 우수 시책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운송사업자의 자발적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안전하고 신속하며 편리한 시내버스 운영을 통해 대전의 버스를 대한민국 대표버스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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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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