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대전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이 선출됐다.

성 소장이 단일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출마자가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는 한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설동호 교육감과 성 소장 간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기구인 대전교육희망2018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개인회원(60%) 투표 및 여론조사(40%)를 종합한 결과, 68.8%의 지지율을 얻은 성 소장이 31.2%의 지지율을 얻은 승광은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을 제치고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투표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모바일투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 동안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 의한 여론조사, 12일 시청 북문 앞 천막투표소에서 현장투표가 진행됐다.

다만, 100여 개가 넘는 시민단체가 참여하고도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점에서 진보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갖기에는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대전교육희망2018은 두 후보가 경선기간 동안 1만 5000여 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회원투표 결과 모바일투표 신청자 1만 5674명 중 5179명(33.04%), 현장투표 신청장 610명 중 62명(10.16%) 등 전체 투표율은 32.1%에 불과했다.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일정 금액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임에도 저조한 투표율은 `진보단일후보`라는 대표성을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따른 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승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성 소장 캠프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한편, 설동호 교육감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5월 초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성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