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하천마라톤]

이재식·이다혜 씨
이재식·이다혜 씨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쁩니다."

15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제15회 3대하천마라톤대회` 5km 남자 부문 우승은 임실군체육회 소속 이재식(36·전주) 씨가 차지했다.

1년에 40여 차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는 이 씨는 지난 2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2개월 간 운동을 쉬었다. 주로 하프코스를 뛰었던 이 씨는 부상 회복 이후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는 5km에 출전했다.

17분 1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이 씨는 "치즈의 고장인 임실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오래간 만에 뛰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또 "마라톤은 훈련하는 만큼 기록이 나오는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최고의 운동"이라며 "앞으로 부상 없이 많은 대회에 참가해 임실 치즈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군헌병대 활동을 하며 체력을 쌓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1위라는 기록까지 얻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15일 대전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린 제15회 3대하천 마라톤 대회의 5㎞ 여자부문 1위는 이다혜(34·계룡시) 계룡대근무지원단 공군헌병대 중사가 차지했다.

22분 10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에 도착한 이 중사는 남자 마라토너 못지않게 강인한 체력을 뽐내며 달리기 실력을 자랑했다.

이 중사는 군에 몸담기 시작한 6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선수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회 전날인 14일에도 마라톤대회에 참여해 기량을 선보였다.

이 중사는 "헌병으로 활동하기 위해선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기에 마라톤을 시작했고, 달리기 하나는 누구보다 자신있다"며 "저를 비롯한 많은 군인들이 체력함양을 위해 마라톤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정성직·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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