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유인원 전문가 `데이비스`는 사람들은 멀리하지만, 어릴 때 구조해서 보살펴온 영리한 알비노 고릴라 `조지`와는 특별한 감정을 공유한다. 어느 날 유순하기만 하던 조지가 의문의 가스를 흡입하면서 엄청난 괴수로 변해 광란을 벌인다. 재벌기업이 우주에서 무단으로 감행한 `프로젝트 램페이지`라는 유전자 조작 실험이 잘못되면서 지구로 3개의 병원체가 추락했던 것.

조지뿐만 아니라 가스를 마신 늑대와 악어 역시 변이시키고 끝도 없이 거대해진 이들 포식자들이 도심을 파괴하며 미국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데이비스는 괴수들을 상대로 전지구적인 재앙을 막고 변해버린 조지를 구하기 위한 해독제를 찾기 위해 나선다. 동명의 고전 게임을 바탕으로하는 거대 괴수물인 이 영화는 `킹콩`이나 `고질라`처럼 괴수들이 유명한 것도 아니고, `퍼시픽 림`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로봇도 없지만 배우 드웨인 존슨이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신비의 섬`과 `샌 안드레아스`에 이어 드웨인 존슨과 세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드웨인 존슨은 레슬러답게 시원한 미소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이용한 액션을 선보인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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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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