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당진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김홍장 당진시장의 지지를 선언하며 공천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당진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김홍장 당진시장의 지지를 선언하며 공천을 요구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과 강익재 예비후보의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같은 당 기초, 광역 예비후보들이 김홍장 시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충남 도의원 2선거구에 출마하는 김명선 도의원, 김기재 시의원 등 16명의 출마예정자들이 12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지방선거 시장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김홍장 시장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 지지기반이 열악하고 불모지나 다름없던 당진시에 2014년 당진시장으로 당선됐고 2016년 총선에서 어기구 국회의원 당선에 큰 역할을 하는 등 더불어민주당이 당진시의 수권정당으로 우뚝 서게 한 장본인"이라며 "당내 공헌과 정체성, 의정, 시정 능력을 볼 때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로 선출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당을 위해서라도 시민을 위해서라도 김홍장 시장이 돼야 하고 이를 외면한다면 누가 당에 헌신하고 열정을 다하겠냐"며 김홍장 시장의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심상찬 도의원 예비후보와 이길우, 임종억 시의원 예비후보들을 제외한 16명의 후보자들이 김홍장 시장을 지지함에 따라 같은 당 경선 주자인 강익재 예비후보에게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장 경선을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대상으로 적합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각 예비후보들의 지지는 곧 자신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권리당원들의 지지를 유도하기 때문에 김 시장에게는 호재, 강익재 예비후보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또한, 김홍장 시장이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어서 김홍장 시장의 지지세 몰이 가속화에 강익재 예비후보가 어떤 전략으로 난관을 극복할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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