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 개헌으로 완성]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지난 2012년부터 내년까지 7년간 모두 2만 500여 명의 공무원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이 세종의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내려오게 된다.

중앙부처와 정부출연연 등 55개 기관은 이미 지난해까지 4단계에 걸쳐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1만 8000여 명이 이주를 마졌다. 여기다 내년에 행정안전부와 과기정통부 이전으로 2000여 명이 새로 세종에 둥지를 틀게 된다.

현재 정부세종청사의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등 중앙행정기관 20개, 조세심판원·복권위원회 사무처 등 산하 소속기관 20개 등 40개 기관에서 모두 1만 4773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의 두뇌들이 모여 있는 한국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산업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15개 정부출연연의 직원 3545명도 국책연구단지와 그 주변에서 근무하고 있다.

내년에는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으로 내려오면서 5단계에 걸친 중앙부처 이전이 마무리된다. 행안부는 내년 2월까지 세종시 이전을 완료하기 위해 이전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과기부는 예정대로 내년 8월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세종시로 이전할 행안부의 인력은 재난안전관리본부의 인원을 포함해 모두 1433명,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전할 과기정통부의 인력은 777명이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청사건립 비용은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1995억 원이며, 민간건물 임차중인 인사처 등 청사 건립비용을 포함할 경우 2587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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