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영동군청 육상경기부의 정형선(33·여) 선수가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국내부문 2위를 차지하고 기념촬영하고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8일 영동군청 육상경기부의 정형선(33·여) 선수가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국내부문 2위를 차지하고 기념촬영하고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청 육상경기부의 정형선(33·여) 선수가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국내부문 2위를 차지했다.

정 선수는 지난 8일 전북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시청사거리-내항 사거리-연안사거리-군산시청을 거쳐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 41분 44초에 주파해 국내부문 여자 출전자 가운데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한 정 선수는 35㎞ 지점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레이스 초반에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오버페이스를 한 것이 끝까지 1위를 지키지 못하고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 선수는 국제부문에서 4000달러, 국내부문에서 500만 원 등 총 9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정 선수는 "강한 맞바람 때문에 레이스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레이스 초반에 오버페이스로 1위를 지키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앞으로 훈련을 더 열심히 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국제 여자부에서는 밀리암 완가리(케냐) 선수가 2시간 34분 43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바야르트소그트 문크자야(몽골) 선수는 2시간 34분 56초로 2위, 젤라네 붙불라 센테베(에티오피아) 선수는 2시간 37분 5초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장은영(SH서울주택도시공사) 선수가 2시간 38분 34초를 기록해 1위(국제 여자부 4위)에 올랐고, 박호선(경기도청) 선구가 2시간 42분 19초를 기록해 3위(국제 여자부 6위)를 이 차지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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